올해 초 텐바이텐을 통해 구매했어요. 먼저 전형적이지 않은 디자인에 반했고 보는 색 마다 다 예뻐 보여서 초코, 블랙, 카멜 중 뭘 사야 하나 근 한 달간 색상 고민을 하다가 그냥 후회없을 것 같은 블랙으로 골랐습니다. 날씨 쌀쌀할 때 열심히 들고 다니다가 여름에는 함께 받은 보따리에 넣어서 보관해뒀었는데 찬바람 불기 시작할때 생각이 나서 다시 꺼내들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일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그 향이 남아있어서 들 때 마다 기분이 너무 좋아요. 각이 잡히고 가죽도 두꺼워서 무거워보이긴 하는데 막상 매면 전혀 부담 없는 무게에요. 손잡이 주변으로 은은한 광택이 도는 것도 너무 멋스럽고요. 가방을 닫아도 손잡이 구멍을 통해서 안이 보이긴 하는데요 전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잘 들고 다닙니다. 두고 두고 오래 간직할 가치가 있는 가방입니다. 오랜만에 유르트 들어왔다가 생각 나서 후기 남겨보아요. 제가 찍은 사진보다 훨씬 멋진 가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