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유르트 첫 입문 제품입니다. 색상은 약간 짙은 빨간색으로 일상에서 비슷한 색을 찾자면 조금 밝은 인주색 정도가 되겠네요. 마냥 밝고 쨍하지 않아서 무난하면서도 특색있는 색깔입니다!저같은 경우엔 지폐를 막 접어서 아무렇게나 넣고 다니는 스타일이라 동전지갑이나 카드지갑을 주로 사용했는데, 우연히 보게 된 이 제품이 제가 원하는 스타일과 딱 맞더라구요! 수납공간이 정말 좋다고 느낀 게 수납 칸도 적당할 정도로 많고, 동전은 물론 립스틱 크기의 물건들까지도 무리 없이 잘 들어갑니다. 전 수정화장을 립 정도만 하기 때문에 외출 시 가방 없이 이 지갑만 들도 나가기도 해요. (립은 맥 같은 모양의 경우 세개까지도 들어가요, 그만큼 은근히 많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모양이 변형되고 양가죽 특성상 부들부들하기 때문에 가죽에 무리를 줘서 꽉 채워 들고다니는 건 비추합니다.) 이런 가죽상품의 경우는 반질반질한 새것 그대로의 상태보다는 사용감이 느껴지는 게 더 멋스럽잖아요. 그런 점에서 유르트 제품들은 나와 함께 세월을 보내고 있다는 게 눈에 보이니 참 매력적인 거 같아요.마침 8개월 정도 사용하고 난 후기를 써보자면 처음의 그 단정하고 정돈된 듯한 모습은 점차 사라져가고 있지만 세월감이 더해져야만 나오는 그 특유의 멋이 그 자리를 채우는 덕에 아쉽지 않아요.왠지 모르게 쓰면 쓸수록 애정이 자꾸 뿜뿜하게 되네요ㅎㅎ 되도록 관리 잘해서 오랜 시간 쓰고 싶어요.아무튼 수납공간 짱짱한 지갑을 찾고 있다면 이 제품 추천드려요! :) 구매는 텐바이텐에서 했지만 리뷰는 공홈에 작성 가능 하다고 해서 작성해요! (구매 날짜는 19년 1월 1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