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이 많아서 작은 가방은 원래 별로 눈길도 안 주는 편인데, 요즘 노트북을 들고 다니기도 옆으로 메기도 버거워서 백팩을 종종 메다 보니 휴대폰이나 지갑 넣을 만한 작은 가방이 있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마침 유르트의 요 누에 가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다른 색상에 비해 너무 튀려나 싶었지만 오히려 포인트도 되고 무엇보다 제 퍼스널 컬러랑 잘 맞는 색상이라 망설임 없이 구입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델이 들고 있는 사진 색상이었으면 싶었는데, 그보다는 실물 사진 색상에 더 가깝네요.유르트 가방 특징대로 굉장히 부드럽고(!) 가벼워요. 처음 택배 상자를 받았을 때 빈 박스인 줄 ㅋㅋㅋ 두꺼운 스트랩을 위로 해서 팔에 끼워 들고 다녀도 되겠지만 저는 가방은 무조건 어깨에 메기 때문에 그냥 긴 스트랩만 사용합니다. 엄마도 이 가방 보시더니 잘 샀다고 칭찬해 주셨어요. 😅 원래도 유르트 가방들 좋아하는데, 작은 가방이랑 안 친했던 저에게 이 가방 특히나 정말 마음에 들어요. 포장도 전체적으로 친환경이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항상 가방 넣어주시는 보따리의 미니 버전은, 집에서 잘 안 쓰는 큰 손수건을 묶어 쓰기 시작했어요.)